새 책 ‘파괴자들(Disruptors)’이 출간됩니다

2013-11-11 07:16 오전
손재권
distruptors-front
많은 기업들이 새로운 서비스를 내놓을 때 이런 떨리는 기분이 들 것 같습니다. 
11월 12일(화) 오후부터 온라인 서점, 13일(수) 부터 교보문고 등 서점에 새 책 `파괴자들(Disruptors)’이 배포될 예정입니다. 지난 1년간 스탠포드 대학 및 실리콘밸리에서 직접 경험하고 배운 내용을 토대로 글을 썼습니다. 
일부는 블로그에서 읽은 글도 있고 새로 본 글도 있을 것입니다. 미국에 연수하면서 블로그에 올렸던 글들은 새롭게, 한국에 와서 새롭게 쓴 글든은 좀 더 깊게 보강해서 집필했습니다. 
제가 책을 낸 이유는 `책을 내기 위해서’가 아니었습니다. 제가 지난 1년간 경험하고 생각한 것들을 독자들고 나우고 공유하고 싶었습니다. 저는 해당분야 전문가가 아니라 기자입니다. 기자는 기사꺼리를 발견할 때 기사를 써야 하며 이를 쉬운 언어로 독자들에게 알리고 느끼게 해야 한다고 믿습니다. 때문에 `파괴자들’은 경제 경영서나 자기개발서가 아닌 현지 취재기이자 목격담입니다. 
제가 경험하고 느낀 것은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은 우리가 `알던’ 세상이 아니며 이미 많이 변했다라는 것입니다. 상전벽해의 순간. 뽕나무가 바다로 변하고 있는 순간인데 때로는 저 멀리, 때로는 뽕나무에 숨어서 바다로 변하고 있을 뿐입니다. 그 바다는 부지불식간에 우리 앞에 나타날 것이며 사람들은 눈앞에 펼쳐진 바다를 보면서 둑을 쌓기 바쁠 것입니다. 그리고 그 둑을 무너트르기 위해 팔뚝을 내민 사람을 비난할 것입니다. 지금 한국인들이 가지고 있는 `세계관’은 과거에 경험한 것을 토대로한 것이 많습니다. 특히 정보의 양이 너무 많을 수록 이성적인 판단을 하는 것이 아니라 경험에 의해 판단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게 마련입니다. 한국이 세계 최고의 디지털 사회이면서 극단적 혼란을 보이는 것은 이 같은 `경험의 충돌’이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 저의 주장입니다. 
“미래는 이미 눈앞에 와 있다. 단지 널리 펴저 있지 않을 뿐이다(The future is already here. It’s just unevenly distributed)”라는 윌리엄 깁슨의 말을 지난 1년간 실감했습니다. 
제가 평소에 존경하는 분들이 `파괴자들’을 미리 보시고 추천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이제 독자 분들과 만날 차례입니다.  
 
 
●추천사
 
“마치 최전방에 나간 종군기자처럼, 창조적 파괴의 진원지 실리콘밸리에서 직접 부딪치며 `취재’한 생생한 `뉴스’를 속보로 전달하면서 독자들로 하여금 후속으로 밀어닥칠 모바일-소셜-빅데이터의 거대 폭풍에 전율하게 만든다. 지식창조사회 전환과 창조경제를 추구하는 모든 이들이 반드시 읽어야 할 필독의 서이다”
<이병기 서울대 전기공학부 교수(전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
 
“세상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가치를 부여하는 자, 즉 가치 창조자(Value Creator)가 되어야 한다. 그리고 가치 창조자가 되기 위해서는 변화를 따라갈 것이 아니라, 한발 앞서 변화를 리드하는 `태풍의 눈’이 되어야 한다.`파괴자들’은 세상을 다르게 보고 다르게 실천하려는 사람들이 꼭 봐야 하는 책이다. 특히 이 책은 ICT가 나아가야 할 방향인 공유(Sharing)와 참여(Participation)를 충실히 실현해 이 점을 주목하고 싶다. 새로운 읽기 경험을 통해 미디어 시장의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
 
“`하우스 오브 카드’라는 미드의 성공에 대하여 대부분의 사람들이 데이빗 핀쳐와 케빈 스페이시같은 이름을 떠올리지만 손재권 기자는 `넷플릭스’의 치밀한 전략과 실행 과정에 정확히 주목할 줄 안다. 이 책은 실로 다양한 사례들로, 지금도 세계 곳곳에서 어나고 있는 변화와 혁신의 맥을 세심하게 짚어 낸다. 꿈을 현실로 만들기 위하여 불철주야 애쓰는 모든 사람들에게 깊은 영감을 주는 책이다.
<김상헌 (NAVER 대표)>
 
“2013년 8월 전통의 워싱턴 포스트가 아마존의 제프 베조스에게 매각이 되었다. 이 사건은 수백 년을 이어온 전통적인 신문업과 미디어가 얼마나 급격하게 새로운 질서와 원리에 입각한 혁신자들에 의해 장악되고 있는지를 잘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이 되었다. 미디어만이 아니다. 테슬라자동차의 전기자동차와 구글의 무인자동차는 자동차 산업의 전통적인 강자들과 심지어는 에너지 기업들의 위상을 위협하기 시작했고, MOOC로 대별되는 온라인 교육 열풍은 전통적인 학교교육시스템을 크게 변혁할 기세다. 이런 최근의 일련의 파괴적 혁신의 배경에는 실리콘 밸리발 창조적 혁신의 문화가 자리잡고 있다. 이 책은 뛰어난 통찰력을 가진 기자 출신의 저자가 현재 가장 뜨겁게 변화하고 있는 실리콘 밸리의 현장에서 보고 느낀 바를 글로 옮겼기에, 이런 대변혁의 시기가 생생하게 느껴진다. 미래의 변혁을 읽고 싶은 모든 분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정지훈 명지병원 IT융합연구소장 / 카이스트 문화기술대학원 겸직교수(KBS1라디오 `다큐멘터리: 혁신의 승부사’ 진행자)>
 
●목차
 
프롤로그 : 은은한 혁명을 맞이하라
 
1장. 왜, 어떻게 세상은 바뀌었나? 
 
1. 연결성 : 모든 것은 재정의된다
 새로운 기준: 커넥티드 | 그리고 A.I | 산업화 시대
 
2. 모바일 센트릭 : 모바일은 왜 현재이자 미래인가? 
모바일 우선(퍼스트)에서 모바일 중심(센트릭)으로 | 모바일의 미래와 현재 사이: 시차 부적응 현상 | 모바일 경험 인수비용, 1조 원
 
3. 소셜네트워크 : 양에서 질로의 전환 
소셜네트워크는 라이프 플랫폼이다 | 소셜네트워크는 인게이지먼트다 
 
4. 빅데이터와 머신러닝 : 21세기의 원유를 캐라
인터넷 데이터는 21세기 지식 석유다 | 빅데이터의 철학 | 머신러닝: 빅데이터의 방법론 | 빅데이터, 모든 변화의 시작
 
5. 슈퍼 개인 : 우리는 역사상 가장 강한 개인이다
모든 개인은 브랜드다 | 개인, 조직을 넘어선다 | 조직, 슈퍼개인이 모인 집단
 
6. 인터디펜던스 : 혁신은 전염되는 것이다
소셜 투표: 나의 인증샷, 친구의 친구의 동생이 본다 | 10살 소녀의 급식 혁명 | 새 기준, 새로운 현실 | Free to what?
 
7. 경험의 충돌 : 경험은 정보를 대체한다  
경험에 근거한 판단은 정보를 대체한다 | 넘쳐나는 정보가 오히려 감성에 의존하게 한다
 
2장. 혁신가들 : 시대를 만드는 그들의 선택
 
1. 디지털 스타벅스 : 브랜드를 경험하게 하라
브랜드를 경험하게 하라 | 스타벅스는 21세기형 지식 공장이다 | 스타벅스의 디지털 전환
 
 2. 나이키 퓨얼밴드 : 헬스케어 컴퍼니
퓨얼밴드 | 나이키, 헬스케어 컴퍼니 | 애플, 구글처럼 플랫폼 회사가 되려는 나이키
 
3. 뉴 GE : 산업인터넷, 1%의 힘
제프리 이멜트 GE 회장의 고민과 산업 인터넷 | 1%의 힘 | 왜 넥스트 빅 씽 인가?
 
4. 닐슨과 소셜TV : 미디어, 모바일을 끌어 안다
나는 그들이 아는 시청자가 아니다
 
5. 뉴욕타임즈 : 신문을 재정의하다
신문 산업, 얼마나 위기인가? | 디지털 전환이 답이다 | 스노우폴 저널리즘
 
6. 오바마처럼 승리하라 : 선거도 스타트업처럼
마이너, 두 번의 결정적 승리를 거머쥐다 | 오바마, 소셜의 위력을 ‘제대로’ 이해한 유일한 정치인 | 2012년 미 대선: 비욘드 소셜, 데이터 분석 | 선거자금 모금운 동의 비밀 | 경합주 싹쓸이 비결은? | 숨은 영웅 데이터팀, 어떻게 일냈나? | 오바마처럼 승리하라
 
7. 삼성전자 : 혁신의 아시아적 방법
빠른 항공모함, 패스트 팔로어의 비결 | 프레너미 효과 | 최소 2개 우물을 동시에 판다 | 틈새를 뚫어 큰 구멍을 만든다 | 능력주의 | 한국형 제조업
 
3장. 파괴자들 : 세상을 새롭게 해석하다 
 
1. 넷플릭스 : 미디어를 파괴하고 창조하다
‘본방사수’하지 않는 시청 방식의 변화를 노렸다 | 왜 넷플릭스인가? | 스트리밍 미디어가 새 전쟁터 | 시청자들이 원하는 것을 줘야 한다
 
2. 개방형 온라인 강좌(MOOCs) : 교육을 재정의하다
개방형 온라인 강좌, 고등교육을 바꾼다 | 아이비리그 커리큘럼 그대로 | MOOCs, 무엇이 다른가? | 교육을 재정의한다
 
3. 구글 글라스 : 인간과 컴퓨터의 대화 방식을 바꾸다
구글 글라스의 첫 느낌 | 생활의 변화를 가져오는 구글 글라스 | 몸, 뉴 모바 일 | 구글이 구글 글라스를 세상에 선보이는 방법
 
4. 테슬라와 리트 모터스 : 모든 것을 바꿀 운명
테슬라 모델S는 어떻게 파괴하고 창조하는가? | 리트모터스와 교통 혁명
 
5. 페이스북 : 뉴스피드와 그림자 데이터
페이스북은 뉴스피드를 왜 바꿨나? | 뉴스피드는 왜 개인용 맞춤 신문인가? | 페이스북과 그림자 데이터
 
6. 아마존과 제프 베조스 : 모든 것을 파괴할 운명
아마존의 비밀 | 아마존 프라임, 세계에서 가장 큰 멤버십 프로그램 | 아마존, 소프트웨어 회사 | 여전히 ‘데이 원
 
7. 애플 : 혁신가의 딜레마
애플, 세계 유일의 펜타버전스 | 더 이상 ‘아웃 오브 박스’ 식 혁신은 없다 | 애플, 혁신가의 딜레마
 
4장. 파괴와 창조를 만드는 세가지 생각
 
1. 문샷씽킹 : 10배 혁신하는 급진적인 생각
아메스 나사연구센터 | 대서양 심해 | 왜 우주여행인가? | 미션 투 마스 | 우주개발과 실리콘밸리 | 문샷 싱킹
 
2. D씽킹 : 파괴와 창조의 방법론
디스쿨이란 무엇인가? | 디스쿨, 어떻게 생겼나? | 문제해결 중심 사고
 
3. 린 씽킹 : 파괴와 창조의 실행론
사업은 계획하는 것이 아니라 실행하는 것이다
 
 
5장. 그들은 왜 공짜 점심을 주는가: 파괴와 창조를 만드는 문화
 
1. 프리 런치의 정치학: 그들은 왜 공짜 점심을 주는가
엔지니어 중심 문화
 
2.  TGIF: 실리콘밸리 커뮤니케이션의 비밀
수평적 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
 
3. 어떻게 직원을 행복하게 만들 것인가: 사람과 혁신 연구소
점심 메뉴도 데이터에 의해 결정한다 | 여직원에게 얼마나 더 휴가를 줘야 하나? | 좋은 중간관리자란? | 구글은 혁신을 창조하지 않는다
 
 4. 인재는 모든 것이다: 사람 뽑는 데 10단계 거치는 이유
HR이 아닌 사람운영 | 구글다움 | 구글다움, 어떻게 작동하나?
 
5. 왜 그들은 네바다 사막으로 가는가: 버닝맨과 슈퍼 인프라스트럭처
버닝맨 | 버닝맨과 구글 | 구글 캠퍼스와 버닝맨 | 슈퍼 스트럭처
 
6. 혁신이냐 생산성이냐: 야후가 재택근무를 없앤 이유
혁신은 교류에서 일어난다 
 
7. 공간이 혁신을 만든다
삼성전자: 울트라 그린 | 엔비디아: 과학과 예술의 만남 | 구글: 혁신에는 스케 줄이 없다 | 페이스북: 프랭크 게리와 테크의 만남
 
에필로그 . 미래는 우리 가까이 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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