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애플스토어의 ‘원형(Prototype)’ 등장 지난 금요일(2012년 11월 2일) 미국 전지역에서 아이패드 미니 판매가 시작됐다. 팬보이들은 여전히 줄을 서고 아이패드 미니를 안고 기뻐했지만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출시와 같은 열기는 찾아보긴 힘들었다. 난생 처음 보는 제품이 아니니까 흥분이 줄어드는 것은 당연할 것이다. 아이패드 미니 출시도 있고 해서 이번에 새로 오픈한 스탠포드 유니버시티 애비뉴에 있는 애플스토어를 찾았다. 팔로알토 애플스토어는 애플 본사 매장보다 더 유명한 사실상의 플래그십 스토어로 유명하다. 새 아이폰이 출시됐을때 스티브 잡스가 둘러보고 팬보이들과 같이 얘기하는 장면은 계속 기억되고 있다. 스티브 잡스가 새 제품 나올때 소비자 반응을 둘러보려고 둘러본 매장(집에서 걸어갈 수 있으니까) 아닌가. 새로 오픈한 이 매장은 예전 매장 길 건너 오른쪽 맞은 편, 파리바케트 맞은편에 위치해 있다. 구 매장이 약간 좁고 고전적이다(Classical)란 느낌이 있다면 새 매장은 ‘잘나가는’ 애플을 상징하듯 메탈릭하고 웅장하며 탁트인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아이패드 미니와 아이패드4를 보고 있는데 애플 관계자들이 희뭇한 미소를 지으며 둘러보는 장면을 볼 수 있었다. ‘공항’ 같은 느낌을 받은 팔로알토 애플스토어는 앞으로 오픈하거나 리노베이션하는 애플스토어의 원형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매장을 보면서, 스콧 포스톨 경질(http://jackay21c.blogspot.com/2012/10/blog-post_29.html)을 떠올리면서, 팀쿡이 이끄는 ‘애플 2.0 (Apple 2.0)’ 이 본격적으로 시작됐구나 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스티브 잡스의 손길이 점점 지워지고 팀쿡식 애플이 시작되는 느낌이었다. 지난주(10월 마지막주) 새로 개장한 팔로알토 애플스토어. 스탠포드대 앞 유니버시티 애비뉴에 위치해 있다. 구 매장 맞은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