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6대 테크뉴스로 본 미래 시사점은 무엇일까. 디바이스는 사라지고 컴퓨터는 지능형 조력자가 된다. 그리고 10년간 페이스북이라는 버블에 갇히게 된다.
구글이 자율주행차 회사를 분사, ‘웨이모’를 출범시켰다. 자율주행차 분사는 실험실에서 나와 ‘사업’을 하겠다는 의미다. 웨이모는 차 제조하기 보다는 안드로이드처럼 기술 라이선스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웨이모는 자동차로 포장된 인공지능 로봇이라 볼 수 있다. 웨이모에 음성인식을 탑재하고 캐릭터 그림을 그리면 ‘로보카 폴리’나 다름없는 차가 된다.
IoT보단 아이오타이즈(IoTize) ‘플랫폼 전략(Platform Strategy).’ 관련 그룹을 장(場·Field)에 모아 네트워크 효과를 창출하고 새로운 사업의 ‘생태계(Ecosystem)’를 구축하는 전략을 말한다. 플랫폼은 말 그대로 기차역 승강장의 발판을 뜻하기도 한다. 누군가는 기차를 만들고 어떤 기업은 철로를 만드는 일을 하겠지만 ‘플랫폼 전략’을 고민한다면 기차와 승강장뿐만 아니라 기차역, 구내 매점 까지 설계하고 기차역 앞 광장을 꾸며 사람들이 더 많이 모일 수 있게끔 종합적으로 설계해야 한다. 그리고 많은 사람이 모여야 진정한 ‘플랫폼’이 될 수 있다. 기차역을 멋지게 설계했는데 아무도 사용하지 않는다면 흉물이 된다. 사람을 모으기 위해 공짜 점심을 주기도 하며 더 많은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기반 기술을 공개하기도 한다. 애플이 iOS, OS X 등 운영체제(OS)를 무료로 업그레이드 해주는 것이나 구글이 모바일 OS 안드로이드를 무료로 공개해 많은 하드웨어업체들이 안드로이드폰 제조에 뛰어들게 한 것이 대표적 사례다. 애플과 구글이 모바일 시대를 장악하게 된 것은 이처럼 플랫폼 전략을 정확히 이해하고 바로 실행에 옮겼기 때문이다. 최근 들어 플랫폼 전략은 구글, 애플, 페이스북, 아마존 등 정보기술(ICT) 분야뿐만 아니라 자동차, 패션, 농업 등 전 산업분야에 확산되고 있다. 테슬라는 자체 개발한 전기차 기술을 확산하기 위해 특허 약 250건을 공개하는 승부수를 던졌고, 도요타도 미래 자동차 경쟁에 뒤지지 않기 위해 30년 넘게 보유해온 수소연료전지차(FCV) 특허 5680개를 오는 2020년까지 한시적으로 무상 제공하겠다는 선언을 했다. 막대한 연구·개발(R&D) 자금을 들여 개발한 기술을 ‘무료’로 공개하겠다는 것은 지금까지 경제경영 이론으로는 설명이 안되는 것이다. 하지만 ‘플랫폼 전략’의 힘이 증명됐기 때문에 이 같은 […]
”이제는 모바일 온리다” 구글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지난 2014년 11월 3일부터 5일까지 2박 3일간 `모바일퍼스트월드’컨퍼런스를 개최했다. 한국, 일본, 중국, 대만,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이사 등 아시아 기자 100명을 초대했다.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이 유튜브 동영상을 통해 기조연설을 했으며 크리스 예가 부사장 등이 무대에 올라 구글의 모바일 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에릭 슈미트 회장은 “이젠 모바일 퍼스트가 아니라 모바일 온리다“라고 선언했다. 에릭 슈미트 회장은 지난 2010년 2월 MWC에서 “이젠 웹이 아니라 모바일 퍼스트다”라고 말한 바 있는데 이 용어는 한동안 정보기술(ICT) 업계의 중요한 화두로 자리잡았다. 이어 약 5년만에 `모바일 온리’를 선언한 것. 오직 모바일, 모바일 온리란 앞으로 (웹이 아닌) 모바일로만 생활하고 모바일로만 하는 비즈니스가 가속화 된다는 것이다. 구글 측은 이 행사를 아시아에서 한 이유에 대해 “아시아는 이미 모바일 퍼스트 월드가 완성됐고 모바일 온리 월드를 주도할 것이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또 대만에서 개최한 이유에 대해 “한국과 대만은 아시아에서도 가장 연결된 나라다. 일본도 모바일이 발달돼 있긴 하지만 연결되진 않았다”고 설명했다. 에릭 슈미트 회장 등은 이 자리에서”앞으로 아시아가 하드웨어는 물론 소프트웨어도 주도할 것이다”고 역설했다. <주제 발표하는 크리스 예가 부사장> 이 선언이 `수사(레토릭)’으로 들리지 않았다. `왜 서양이 지배하는가(Why West Rules)’를 쓴 이언 모리스 스탠포드대 교수는 “내가 고안한 사회 발전 지표에 따르면 지금까지는 서양이 동양보다 앞서 왔지만 2103년부터 동양이 서양을 앞설 것이다. 세계 중심이 서쪽에서 동쪽으로 이동하고 […]
“자동차는 가장 진화한 컴퓨터가 될 것이다” #CES2015 #JackLive 라스베이거스 도착하자마자 저녁 먹는 둥 마는 둥 하며 #엔비디아 프레스 컨퍼런스 참가. 게임 그래픽칩으로 일어선 모바일칩 발표하다가 바로 자동차용 `슈퍼칩’으로 직행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실리콘밸리 인물 중 한명인 젠슨 황 창업자가 직접 발표했는데 매우 놀랍고 재미있었습니다. 자율운전차도 비교적 많이 봤고 커넥티드카도 CES 올때마다 봤는데 이제 본격적인 시대가 열리겠구나 하는 느낌이랄까. 2020년 쯤에는 5000~6000만원대 차까지 웬만한 자율운전 기능이 적용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최근 차 구매하셨다면 다음 차는 단연코 `커넥티드카(+전기차)’가 될 것이라 예측해봅니다(저요 저요). 젠슨 황은 슈퍼칩 테그라X1을 발표하면서 `딥러닝’을 여러차례 강조. 즉, 자동차에 내장된 수십개 카메라로 주위 상황을 인지하고 이를 처리해서 자동차에 신호를 보내주는 것입니다. 젠슨 황은 “자동차도 소프트웨어로 인해 재정의될 것이다”고 말했는데 어찌보면 당연하지만 이제 현실이다는 것을 느끼게 해 줍니다. <차가운행하면서 실제로 도로 주변의 차와 신호등, 속도, 과속탐지기 등을 인식하는 장면> 젠슨 황 엔비디아 창업자 겸 CEO 주요 멘트 -자동차는 가장 진화된 컴퓨터가 될 것이다. 더 많은 디스플레이가 탑재될 것이다. 자동차 디스플레이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가고 20메가픽셀 디스플레이가 자동차에 탑재될 것이다. -카메라가 스마트 카메라가 될 것이다. 센서가 카메라에 의해 대체되고 있다. 자율운전차, 자기자각(셀프 어웨어)가 될 것이다. 자차 상황 인지하면서 움직이게 될 것. 자동차도 소프트웨어 디파인드 카가 될 것이다. -모든 차는 카메라와 센서가 달릴 것이다. 차를 두러싼 카메라를 움직이는 슈퍼칩이 필요하다. 디지털 스마트 미러, 데시보드 등이 […]
<영화 ‘허’에서 주인공이 해변을 거닐며 OS 사만다와 대화 중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새 CEO 사티아 나델라가 한국에 다녀갔다. 예전 MS CEO 입국과 강연은 예전엔 대단한 이슈였다. 빌 게이츠는 한마디 한마디가 `미래 예언자’로 인식 돼 보도됐으며 스티브 발머도 올때마다 화제를 몰고 왔다. 하지만 모바일 혁명은 상황을 바꿔놨다. 애플과 구글이 관심사다. MS가 새 제품을 내놔도 관심을 기울이지 않게 됐다. 타일 모양의 윈도8 운영체제는 한번 써보고 싶긴했지만 기존 윈도 체제에 익숙한 이용자들을 끌어 오기엔 부족했다. 윈도폰 OS의 `사실상’ 실패는 핵심 사업인 `윈도’에도 영향을 줬다. 워낙 구글 안드로이드, 크롬과 애플의 iOS가 익숙해져서 이제는 윈도가 불편해졌다. 개발자 출신 사티아 나델라는 이 같은 상황을 바꿔놓을 수 있을까? 이 것이 내한 강연의 관전 포인트였다. 개발자를 유인할만한 당근을 내놓을 수 있을까? 그의 목소리를 통해 직접 들을 기회가 있었다. MS의 연례 개발자대회 `테크데이즈’ 기조연설에 나섰다. 사티아 나델라의 강연을 접하는 국내 언론의 시각은 그가 `누구를’ 만날 것인가에 초점이 맞춰졌다. 그럴만했다. 어떤 비즈니스 움직임을 이끌어 내는가에 따라 상황이 바뀔 수도 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MS는 삼성전자와 거액의 소송을 진행 중이기 때문에 더 초점이 됐다. <테크데이즈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는 사티아 나델라. CEO 취임 후 첫 해외 출장으로 한국을 선택했다> 나델라의 기조연설에서 나의 가장 관심을 끌었던 대목은 `코르타나(Cortana)’ 였다. 그는 “코르타나는 올해 우리가 생산성을 재정의하겠다는 노력의 핵심이다. 나의 모든 개인 데이터, 업무 데이터를 볼 때 내 […]
우버, 그들은 동사다 최근 스파크랩스의 NEXT 컨퍼런스에 참가, `컨텍스트의 시대(The Age of Context)’의 저자 로버트 스코블을 만나 인터뷰했다. 로버트 스코블은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유명한 블로거인데 구글 글라스 등 웨어러블 기기를 먼저 착용하고 리뷰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나는 `컨텍스트의 시대’에 추천사를 쓰기도 했다. 이 책에는 폭력을 막는 속옷이나 암을 발견하는 속옷, 티셔츠 배터리, 스마트 마스크 등의 재미있는 아이디어가 나오는데 이 것들이 모두 실리콘밸리 스타트업에서 실제 이 같은 제품을 연구하고 시제품을 내놓고 있는 제품들이다. 책을 다 읽고 나면 웨어러블, 사물 인터넷이 등장했다가 사라지는 `제품’이 아닌 메가 트렌드임을 알게 된다. 그래서 이 책은 웨어러블과 사물인터넷(IoT) 분야의 바이블이 되기에 충분하다. 스코블 인터뷰 시간을 짧았지만 여러가지 생각을 물었고 재미있게 답변을 했다. 그 중에서 몇가지는 `딱’ 하는 아이디어도 있었다. 역시 거침없는 친구였다. 인터뷰는 녹취하지 않았고 생각나는 부분만 적었다. <사진/손재권> 처음에 “매일경제신문의 손재권 기자다”라고 하니 스코블은 대끔 “신문? 종이가 뭐지?(Newspaper? What is Paper?)”라고 대답을 했다. 일부러 이런 말을 한 것 같다. 가장 먼저 물어본 것은 `애플 워치’에 대한 것이었다. “놀랍다. 세상에 이런 제품은 처음이다”란 대답이 나올 줄 알았으나 의외의 말을 했다. 그는 “약간 실망했다. 좀 더 세련되길 원했다. 배터리 문제가 나올 것으로 본다. 하지만 4개 센서가 들어가 있는 것은 흥미로웠다”고 말했다. 구글 글라스는 어떨까? 스코블은 구글 글라스를 먼저 착용하고 화장실에서 샤워하는 사진을 올려 유명해졌다. 구글 I/O에서 공개적으로 질문하고 레리 […]
토마 피케티 교수가 오늘(2014년 9월 19일) 제 15회 세계지식포럼 사전 행사에 와서 강연을 했다. 세계적 베스트셀러가 된 `21세기 자본’에 대해 짧은 강연에 이어 국내외 석학들과 논쟁을 벌였다. 그의 핵심 주장인 `자본세’에 대해 논쟁이 있었고 그는 여전히 `자본세’가 세계적인 현상인 경제 불평등, 양극화, 1%대 99%의 사회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 중 하나라고 주장했다. 여기에 한국 경제학자들은 한국 현실에 맞지 않는다고 반발하기도 했다. 아침에 구글 라이브 중계(https://docs.google.com/document/d/14SXa8A8ckKWwp71XrSnGdJYmvENwKNNiaBLSBDDuf3w/edit)를 했다. 피케티에 대한 관심을 반영하듯, 사람들이 많이 몰려서 중간에 많이 다운이 됐다. 경제학자 주장이 세계적인 관심을 받는 것은 흔한 일은 아니다. 2014년 들어 세계의 질서가 바뀌는 가운데 탄탄한 이론을 바탕으로 파격적인 주장을 내놨기 때문에 관심을 모은 것 같다. 세계에서 유례없이 고령화가 빨리 진행되고 있지만 생산성이 올라가지는 않고 성장률도 둔화된 가운데 리더립 부재와 극심한 양극화 사이에서 갈등하는 한국도 `피케티 열풍’을 피해가지 못했다. 그의 핵심 주장이자 논쟁을 불러온 `글로벌 자본세’, `누진세’ 등이 양극화 극복의 아이디어가 될 수 있겠지만 유일한 대안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피케티 현상’을 `글로벌 자본세는 한국에 어울리지 않는다’ `기업가 정신을 훼손한다’ 등의 반박 주장이 나오는 것도 어설퍼 보인다. 그의 핵심 주장 중 하나는 `세습 자본’이다. 재능이나 노력보다는 태생이 중요했던 중세 `세습 자본주의’ 시대로 향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한국 대기업, 재벌 뿐만 아니라 작은 중소기업, 심지어 교회까지 `세습’에 열을 올리고 있다는 것은 한국인들이면 아는 상식에 속한다. […]
<나이키의 2014 브라질 월드컵 광고. 안전한 플레이가 가장 위험한 플레이다란 메시지를 담고 있다> ”슛을 해야지요 슛을” ”아 … 왜 슛을 하지 않나요. 저 순간에 왜 공을 돌리나요” ”패널티박스 근처에서는 슛으로 결정을 지어줘야 합니다. 뺏기면 바로 위기가 와요” 한국 국가대표팀이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러시아, 알제리, 벨기에전에서 TV 해설자들에게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이다. 시청자들도 답답하기 마찬가지였다. 패널티박스 중앙에서 수비수보다 공격수가 많았음에도 슛을 하지 않고 패스하는 장면에서 한숨 쉬는 축구팬들이 많았다. 한국 축구가 월드컵에서 과거처럼 `참가에 의의’를 두거나 `경험 쌓기’에 주력하는 팀이라면 모르겠다. 하지만 16강, 8강 또는 그 이상을 원하는 팀이라면 공격의 순도를 높여야하고 더 많은 결정적 찬스를 만들어야 한다는 데는 이견이 없을 것이다. 이번 월드컵 결과에 국민들이 크게 실망했던 이유는 알제리, 벨기에전 패배가 단순 패배가 아니었다는 것이다. 알제리전에서는 전반전에 단 한번의 슈팅도 해보지 못했다. 벨기에전에서는 선수가 한명이 퇴장당해 10명이 싸우는 벨기에팀에 후반에 한골을 내줘 0-1로 졌다. 한국 대표팀 성과는 통계적으로는 최악은 아니었다. 유효슈팅 60%, 뛴거리 111km, 패스성공률 70%, 패스시도 1150회 등이다. 일본이나 16강에 진출한 알제리와 비교해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경기를 시청한 국민들이 느끼는 답답함은 통계에 잡히지 않는다. 가장 답답한 장면은 좋은 찬스에서 공 돌리기를 한 순간일 것이다. 한국팀의 경기를 `눈치축구 (Peer Pressing Football)’라고 규정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전방에서부터 강한 압박으로 상대선수의 볼을 뺏는 것이 아니라 전후방 가릴 것없이 강한 눈치보기에 대한 압박으로 결정적 순간에 패스를 하고 말았다. 이해할 수 […]
<구글I/O 2014에 등장한 삼성 기어 라이브 (사진/ The verge)> 구글I/O 2014 리뷰(2) … 구글과 삼성의 정치학 구글 “웰컴 백 삼성” 처음엔 내 눈을 의심했다. 구글I/O에 등장한 `한일관’이라니. 애플 WWDC나 구글 I/O에 등장하는 프리젠테이션이나 시연에는 샌프란시스코(SF)가 자주 등장한다. 지도(맵)에 등장하는 지명은 대부분 샌프란시스코다. 당연하다. 샌프란시스코에서 개발자대회를 하기 때문이고 개발자들이 샌프란시스코와 베이 지역(Bay Area)에 근무하고 살기 때문이다. 자갓(Zagat), 오픈테이블(OpenTable), 옐프(Yelp) 앱이 자주 시연되는데 식당을 찾을 때 이탈리안이나 스시, 타이 음식점이 자주 소개된다. 아무래도 개발자들이 자주 찾기 때문이리라. 그런데 구글 I/O 2014에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한일관’이 등장했다. 안드로이드 웨어를 설명하면서 핀터레스트에 `핀’한 식당을 알려준다는 내용이었다. 키노트를 지켜보는데 중간에 안드로이드TV를 설명하면서 2NE1의 `컴백홈’ 음악이 흘러나와서 또 반가웠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I/O 참석자들에게는 안드로이드 웨어가 내장된 삼성 기어 라이브와 LG G 와치를 준다고 했다(작년엔 크롬 북을 받았다). LG 유플러스 로고도 나오고(안드로이드 TV 협력사) 기아자동차(안드로이드 오토 협력사) 등 한국 브랜드가 유난히 많이 키노트에 보였다. `구글에도 한류’라는 촌스런 생각을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구글이 새 서비스를 개발하는데 한국 기업과 많이 협업하는 것이 분명하고 그만큼 많은 한국인 개발자들이 구글과 파트너가 돼 일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거꾸로 구글이 새 서비스를 구현하는데 한국의 브랜드에 많이 의존하고 있다는 뜻이다. 구글 개발자들이 샌프란시스코 한일관에 자주 가는 것도 이해가 간다(사실 엘카미노에 있는 산타클라라 `장수장’이나 `구이구이’가 더 괜찮다. 특히 구이구이는 한국에서도 가끔 생각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