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에는 승패가 없다 -SNS가 한미대선에 미친영향(5) 1편 : 투표는 전염된다 2편 : 모멘텀 전쟁 3편 : 타임라인 폴리틱스 : 앙가주망 4편 : 타임라인 폴리틱스 : 현실왜곡장 이제 각 후보자들이 어떻게 트위터, 페이스북을 활용했는지 점검해보자. 물론. 트위터와 페이스북도 가만있지 않았다. 정치에 관심이 많아진 이용자들을 끌어들여 트래픽을 유도하고, 분석해 광고를 유치해야하기 때문이다. 트위터와 페이스북도 2012년 대선을 계기로 별도의 사이트를 개설하면서 본격적인 정치 담론을 끌어냈다. 특히 트위터는 ‘정치 인덱스(https://election.twitter.com)’를 사이트를 만들어서 선거 정국에 여론을 만드는 역할을 했다. 트위터는 정치 인덱스를 개설한 것에 대해 블로그에 이유를 밝히며 “레이더와 위성의 등장으로 날씨 예보가 정확해졌듯이 트위터는 정치 여론을 보는 새로운 바로메타가 될 것이다”고 자신하기도 했다. 이 사이트는 한국에서도 대선 전에 공개, 한국 정치 및 선거 정국에 영향을 주기도 했다. 아담 샤프(Adam Sharp) 트위터 대정부 관계 총괄은 기자회견에서 이 같은 사이트를 개설한 것에 대해 “트위터가 정치 참여의 장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해 증명할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페이스북도 2012년 미 대선 기간에 홈페이지(http://www.facebookstories.com/vote)를 만들어서 선거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했다. 트위터 정치 지수 SNS 캠페인의 본격화 SNS 선거가 중요해지자 한국과 미국의 대선 캠프는 각 사이트에 경쟁적으로 채널을 만들었다. 이는 직전 선거에 비하면 놀라운 성장이다. 실제로 올해 미국 대선에서 오바마(민주당), 미트 롬니(공화당) 양 선거 캠프는 트위터와 페이스북, 유튜브, 텀블러, 핀터레스트 등을 통한 메시지 전달에 큰 힘을 기울였다. 지난 대선이었던 2007년, 2008년에는 트위터의 존재가 미미했고 페이스북은 […]
타임라인 폴리틱스의 그늘 : 현실왜곡장 -한미 대선에 SNS가 미친 영향(4) 1편 : 투표는 전염된다 2편 : 모멘텀 전쟁 3편 : 타임라인 폴리틱스_ 참여 트위터가 유권자와 후보자를 1:1로 연결시켜 특히 젊은층의 정치 참여를 높인 것은 사실이다. 선거 비용도 크게 낮아진 것도 긍정적인 영향이다. 참여는 분명 쉬워졌다. 그러나 타임라인 폴리틱스는 실제 유세 공간에 비해 ‘보고 싶은 것만’ ‘동의하는 것만’ 보는 맹점이 있다. 또 SNS가 ‘공론장’ 역할을 하게 되면서 부터 트위터 여론을 스핀(조작)하려는 움직임도 나타났다. 타임라인 폴리틱스의 그늘이다. Edited Opinion 오프라인 정치에서는 유권자가 보고싶은 것만 볼 수는 없다. TV토론에서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자가 유세하는 장면도 보고 타 후보자의 토론 장면을 보면서 비교 분석할 수 있다. 신문도 마찬가지다. 신문의 논조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기계적으로나마 균형을 잡으려 노력한다. 하지만 트위터는 타임라인에 올라오는 트윗을 여론이라고 믿고 보고 싶은 것만 볼 가능성이 크다. 트위어 팔로어나 페이스북 친구는 이미 자신이 선택하고 편집한 여론(Edited Opinion)이기 때문이다. 만약 TV토론을 TV를 통해 안보고 SNS를 통해서만 접한다고 하면 어떻게 될까? 이번 미국 대선 TV토론에서 TV와 SNS를 동시에 놓고 봤다는 비율이 11%나 됐다. 앞으로 SNS 중계만 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이다. 보고싶은 것만 보고 타임라인에 올라오는 트윗만 보고 후보자의 메시지를 판단할 가능성이 높다. 더구나 트위터 타임라인은 토론이 끝나기도 전에 ‘승리’를 선언해버린다. 실제로 미국 대선 1차 TV토론 중간에 타임라인에 “롬니가 이겼다”는 트윗이 삽시간에 펴져나갔다. 이는 마치 축구경기에서 […]
타임라인 폴리틱스(Timeline Politics) : 앙가주망(Engagement) -한미 대선에 SNS가 미친 영향(3) 1편 : 투표는 전염된다 2편 : 모멘텀 전쟁 *** 후보가 승리합니다! – ‘명품 타임라인’ 정말 보기 싫은 트위터 메시지가 자꾸 뜬다. 어떻게 해야할까? “언팔(unfollow)하면 되는거 아니에요? “라고 대답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그렇다. 하지만 이 사람을 언팔한지 오래다. 하지만 ‘명품 타임라인’이라는 사람의 메시지가 다른 팔로어가 리트윗한 메시지를 타고 들어왔다. 이 사람도 언팔해야 하나? 이렇게 트위터, 페이스북에는 정치적 메시지들이 넘쳐난다. 트위터, 페이스북에는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글이나 비난하는 글, 개인의 정치적 소신 등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특정 후보를 지지하지 않아도, 보수나 진보 등 한쪽에 쏠린 메시지를 보고싶지 않아도 보인다. 팔로(Follow)하지 않아도 내가 팔로하고 있는 사람이 특정 메시지를 리트윗한 것 만으로도 자신의 타임라인에 보이게 마련이다. 왜 일까? 트위터나 페이스북 타임라인은 이용자 스스로 정치 메시지를 배제하고 싶으면 어느정도 없앨 수는 있다. 특정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리트윗하는 팔로어 마저 언팔(Unfollow)하면 된다. 그러나 완벽히 제거하는 것은 불가능해 보인다. 왜냐면 전체 SNS 이용자의 약 2/3 가량이 정치적 이슈를 포스팅하거나 리트윗하기 때문이다. 트위터에는 왜 정치 포스팅이 많은가? 퓨리서치센터가 2012년 9월 발표한 ‘소셜미디어와 정치참여‘ 리포트에 따르면 미국 트위터나 페이스북 사용자의 약 66%가 소셜미디어에서 정치적 행동(메시지를 남기거나 리트윗하는 행위)을 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이는 SNS를 사용하지 않는 사람을 포함한 전체 미국인의 약 40%에 해당하는 수치다. 50대 이상 보다는 20~30대 젊은 이용자의 […]
모멘텀 전쟁(War of Momentum) -SNS가 한미대선에 미친영향(2) *1편(투표는 전염된다)에서 이어짐 소셜(Social) 서비스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즉시성’이다.SNS에 가입한 이용자는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트위터에서 140자 이내의 메시지를 올릴 수 있고 페이스북에서는 글자수 제한없이 생각을 표현할 수 있다. 더구나 빠르다. 단 한번의 리트윗 버튼으로 자신의 팔로어에게 삽시간에 퍼트릴 수 있다.이는 마치 폴라로이드 카메라와 같다. 사진 촬영하고 현상, 정착, 인쇄가 동시에 이뤄지는 폴라로이드 카메라처럼 SNS는 메시지 작성, 전달, 배포가 동시에 이뤄진다.이 같은 즉시성 때문에 SNS는 ‘이벤트’에 강한 매체가 됐고 신문, 방송, 라디오 등 기존 매체는 SNS와의 속보 경쟁에서 완승을 거뒀다.올림픽, 월드컵과 같은 이벤트는 약팀이 강팀을 이기는 드라마(예를들어 한국 올림픽 대표팀이 런던올림픽에서 주최국 영국의 단일팀을 이기는 이변)가 펼쳐지고 우사인 볼트, 리오넬 메시와 같은 전설이 탄생하기도 한다. 지진, 태풍 등 자연재해에는 각종 뉴스와 드라마가 동시에 나오는 이야기의 샘이기도 하다. 이 같은 드라마는 곧 사람의 감성을 건드리고 사람들의 ‘공유심(Willingness to share)‘을 자극, 트위터나 SNS에서 활발하게 메시지를 나누고 논쟁하게 한다.특히 대통령 선거는 상징성 때문에 정치 이벤트 중에서 가장 많은 드라마와 이야기꺼리(스토리)가 탄생하는 공간이다. 한 후보는 선거에서 이기면 모든 것을 가져가게 돼 있고 패배한 후보는 역사에서 잊혀지게 되는 ‘Winner Takes it All’의 게임이다. 대선은 공유심이 폭발하는 최고의 이벤트인 것이다.아래 그래프는 2012년 주요 공유(Sharing)된 트렌드를 한 회사에서 분석한 것이다. 실제로 역시 미국 대선(11월 6일)때 가장 많이 트위터나 페이스북에서 다양한 메시지가 전달됐고 10월말 미국 동부를 […]
소셜 정치 : 투표는 전염된다 -SNS가 한미 대선에 미친 영향(1) For more Years(4년 더)이 사진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대선을 앞둔 2012년 11월 6일 올린 사진이다. 이 사진은 올해 트위터에서 선정한 올해의 ‘골든 트윗(Golden Tweet)‘이었다. 이 사진은 오바마 대통령 계정에 올라간지 22분만에 22만 6249번의 리트윗이 이뤄졌고 2012년 12월말 기준 약 82만번 리트윗됐다. 이후 불과 1시간만에 올해 가장 많이 리트윗된 사진으로 기록됐다. 무려 200개국에서 넘게 사진이 퍼졌다.이 뿐만이 아니었다. 선거 당일 오바마 대통령의 재선이 확정되는 순간 분당 트윗수는 32만7452건이었고 그가 시카고에서 승리 연설을 할때는 무려 45만5000건의 축하 메시지가 리트윗됐다(Election Night 2012 by twitter blog). 이렇게 올해 미 대선은 트위터 역사의 거의 모든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렇게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는 올림픽 등 스포츠 행사, 정치, 콘서트, 자연재해, 유명인의 죽음 등 각 ‘이벤트’에 큰 힘을 발휘하며 재빠르게 여론 형성의 장이 된다. 특히 대통령 선거와 같은 메이저 정치 이벤트에는 더욱 큰 힘을 발휘했다. 이번 미국 대통령 선거가 이를 증명했다. 때문에 “2012년 대통령 선거는 최초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선거였다”는 분석도 나온다.댄 발즈 워싱턴포스트 정치전문기자는 미국 대선에 대해 “트위터는 모든 것을 바꿨다. 이번 대선은 트위터,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와 스마트폰이 중심 매체(Central vehicle)가 된 첫 선거였다. 트위터에 쏟아부은 시간과 돈은 적었지만 영향력은 매우 컸다”고 평가했다. 2012년 11월과 12월, 오바마 대통령의 재선과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의 당선으로 끝난 한미 대선은 양국의 정치, 문화, 경제적 차이 만큼이나 다른 […]
@guardian 경험의 충돌(The Collision of Experience) 유권자는 계급투표를 하지 않는다 선거 결과에 대한 분석이 한창이다. 승자는 말이 없고 패자는 울분을 토해낸다. 이 에네르기가 어디로 향할지 모르겠다. 더 좋은 나라를 만들자는, 더 행복한 세상을 만들자는 이상은 같지만 방식이 달랐을 뿐이다. 한국은 정말 연구대상인 국가다. 이렇게 풍부한 스토리를 가진 나라도 흔치 않다. 더구나 그 기가막힌 스토리는 아직도 세계인들에게 제대로 발견되지 않았다. 전 세계인이 ‘올해의 발견’으로 꼽고 있는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이제 시작일 뿐이다. 예전엔 우리가 알리려고 노력했지만, 알아주지 않는다고 자조했지만, 이제는 글로벌 플랫폼의 위력으로 그들이 한국인이 가지고 있는 매력적인 스토리를 찾아내기 시작했다. 2차세계대전 이후 독립한 국가 가운데 한국만큼 빠르게 산업화되고 민주화가 정착됐으며 미래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나라를 찾기 힘들다. 지금 한국과 산업 현장에서, 외교 현장에서 경쟁하고 있는 국가들은 모두 세계 규모의 전쟁을 일으켜본 경험이 있는 제국주의 국가들이다. 실제로 한국과 국경을 마주하고 있는 나라들은 한때 세계 정복을 꿈꾼적이 있거나 여전히 자국이 곧 세계라고 외치고 있는 ‘강대국’ 수준을 넘어선 ‘제국’들이다. 2차 세계대전 이후 독립한 국가들 대부분이 90년대 냉전 해체 이후 경쟁력을 상당수 잃었고 2000년대 정보화 혁명이후 한 무더기가 탈락했으며 2010년대 들어오면서 미끄러지는 국가나 나타나고 있다. 그럼에도 한국과 한국인은 잘 버티고 있다. 그만큼 우리의 잠재력이 크기 때문이다. 한국처럼 전후(2차 세계대전) 세대, 전쟁(한국전쟁) 세대, 산업화 세대, 완전 민주화(Full Democratization) 세대, 정보화 세대, 모바일(탈산업화) 세대가 공존하는 국가는 드물다. 잊지말길. 한국은 여전히 기술적으로는 전쟁중인 국가(Technically at War)다. 2012년말에 […]
이 사진 페북에 이어 트위터에도 올렸더니 백만대군 보유하신 광파리 선배와 재열형이 리트윗. 순간 퍼졌다. 난 사실 투표할때 눈물이 났다. 이번 선거.. 역사상 가장 치열했고 분열된 선거로 기록될 것이다. 인구변화로 인해 미국은 공화당이 당분간 집권하기 힘들 수 있는데 한국은 같은 이유로 민주세력이 이번에 잡지 못하면 당분간 집권하기 힘들 것이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그 ‘세력’이 어떠하든 대한민국은 전진한다는 사실이다. 편협한 사람도 있고 비관적인 사람도 많지만.. 같이 울고 웃는 한국인이다. 우리의 가능성은 누구보다 크다는 것을 알기에.. 대한민국은 언제나 전진한다. 우리 봄이가 나와 세상에 대해 눈을 뜰때 대한민국은 분명 더 낳은 사회가 돼 있을 것이다.
2012년 대선 조기투표 모습 @cnn.com 아예 조기투표 도입은 어떨까? 미국과 한국의 정치, 선거 시스템은 역사만큼이나 달라도 너무 다르기 때문에 단순 비교하는 것은 ‘한풀이’일 뿐 도움이 안된다. 하지만 미국에서도 시대 상황에 맞게 변하는 것들은 우리도 깊게 검토할 필요가 있는데 .. 그 중 하나가 ‘조기투표(Early Voting)’라고 본다. 모바일 투표, 전자 투표 등 ‘기계적’ 수단을 넓히는 것보다 ‘제도’와 ‘투표의 개념’부터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조기투표는 미국 선거의 독특한 제도 중 하나인데 유권자가 공식 투표일 이전에 특별한 이유(해외 파병 부재자 등) 없이도 미리 투표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미국 전체가 도입 중인 것은 아니고 50개 주 중에서 34개주에서 실시 중이다. 조기투표는 선거기간 중 긍정, 부정적 영향을 모두 가지고 있는 논쟁적 제도이기 때문에 미국 전체 주가 도입하진 않았다. 선거 관리가 잘 안되고 조기투표자들은 사실상 캠페인 ‘중간’에 투표하는 것이기 때문에 각 후보자에 대해 충분히 검증과 판단이 안된 상태에서 선험적(Heuristic)으로 투표할 가능성이 높은 것이 사실이다. 조기 투표는 특정 후보에게 불리할 수도 있고 유리할 수도 있다. 시기에 따라 다르다. 그래서 어떤 주에서는 민주당이 조기투표 소송을 하기도 하고 어떤주는 공화당이 소송을 걸기도 한다. 하지만 유권자의 투표권을 광범위하게 보장하고 투표율을 높일 수 있다는 긍정적인 측면이 있기 때문에 조기투표를 허용하는 주가 많아지고 이제는 “연방법으로 도입하자”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올해 조기투표를 했는데 그는 역사상 처음 조기투표를 한 대통령이 […]
@CNN 모든 미국 대통령은 스토리가 있다. 대통령이라는 새로운 개념의 통치체제이자 민주주의를 만들어 냈던 초대 대통령 조지 워싱턴부터 ‘테러와의 전쟁’으로 8년을 보냈던 조지 W 부시까지 스토리가 없는 대통령은 없다. 하지만 오바마는 남다르다. 최초의 흑인 대통령에 이어 최초의 ‘재선’ 흑인 대통령이 됐다. 4년전에는 흑인대통령이라는 상징성과 오바마의 개인적인 인기가 그 의미를 덮은 측면이 있다. 하지만 이제는 다르다. 그의 재선은 미국이 달라졌으며 새로운 시대로 진입했음을 알리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 ‘New America’의 확실한 모멘텀이 될 것 같다. 즉, 우리가 지금까지 알던 미국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는 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의 결정적 영향으로 독립을 하게 된 한국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결과이기도 하다. 모든 세계가 하이퍼 커넥티드(Connected)된 2012년. 미국의 변화는 정치적인 영향뿐만 아니라 한국 사회의 근본적 변화에도 시사점을 주는 것이기에 ‘제대로’ 분석해야 한다고 본다. 앞으로 한국의 대선 결과 뿐만 아니라 한국인들이 어떤 미래를 만들어갈 것인가에 대한 논의를 위해서도 분석이 필요하다. 선거 다음날(11월 7일) 스탠포드대 정치과학과 샨토 렌거(Shanto Lyengar) 교수와 인터뷰과 토론 그리고 선거 결과를 분석하는 미국 언론 보도 등을 통해 아이디어를 얻었다. 이를 키워드로 풀어본다. @CNN Liberal America 미국이 변했다. 이번 선거 결과는 미국의 인구 구성(Demography)이 변했으며 앞으로도 계속 변할 것이라는 점을 시사한다. 미국은 더이상 백인(White)을 위한 국가가 아니며 인종적으로도 흑백으로 구분되는 나라가 아니라는 점이다. 히스페닉과 아시안 이민자들이 크게 늘어 선거에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 특히 히스페닉은 […]
From @barack obama 이번 선거에 대해 온갖 분석과 전망이 나오겠지만 … 이번 선거 지켜본 저의 분석과 예상 1. 오바마 ‘압승’ 득표수에서는 박빙이라서 ‘압승’이라는 표현이 어색하다고 할 수 있으나 결과는 전혀 그렇지 않다. 오바마는 주요 스윙스테이트인 오하이오, 아이오와, 네바다 등을 가져간데 이어 플로리다, 버지니아 등 공화당 강세 지역도 가져갔다. 특히 메사추세스(롬니가 주지사 하는), 위스콘신(부통령 폴 라이언 출신지)도 가져갔음. 노스케롤라이나도 박빙으로 졌음. 특히 전통적인 민주당 강세인 서부지역 뿐만 아니라 ‘북동부’ 지역을 스윕한 것은 인상적인 결과임. 더구나 주요 지역 상원의원 선거에서도 엘리자베스 워렌 등 민주당 후보가 승리함. 공화당으로서는 매우 ‘가슴아픈’ 결과임. 2. 공화당 견고한 지지층 확인 선거에서는 졌지만 이번 선거에서 공화당 지지자들은 ‘누가나와도’ 지지하는 충성파가 민주당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다는 것을 증명했다. 이번 선거는 오바마의 개인기로 승리했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 오바마는 20~40대, 여성, 흑인, 히스페닉 등 소수민족에 인기가 있기 때문임. 민주당 지지자들은 왔다갔다하는 ‘스윙보터(Swing Voter)’ 들이 많음. 민주당은 후보를 제대로 세우지 않으면 다음 대선에서는 이기기 힘듦. 3. 미국의 양극화 심화 미국은 점차 정치적 양극화가 일상생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다른 의견을 좀처럼 듣지 않으려 한다. 보고 싶은 방송(공화당 지지자는 폭스, 민주당 지지자는 MS MBC)만 보면서 주요 정치적 의견을 굳힘. SNS도 양극화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 미국은 점차 컨센서스를 만들기 힘든 나라가 되고 있음. 4. 선거 1등 공신은 ‘빌 클린턴’ 빌 클린턴은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기념비적인 연설을 함으로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