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모바일 온리다” 구글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지난 2014년 11월 3일부터 5일까지 2박 3일간 `모바일퍼스트월드’컨퍼런스를 개최했다. 한국, 일본, 중국, 대만,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이사 등 아시아 기자 100명을 초대했다.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이 유튜브 동영상을 통해 기조연설을 했으며 크리스 예가 부사장 등이 무대에 올라 구글의 모바일 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에릭 슈미트 회장은 “이젠 모바일 퍼스트가 아니라 모바일 온리다“라고 선언했다. 에릭 슈미트 회장은 지난 2010년 2월 MWC에서 “이젠 웹이 아니라 모바일 퍼스트다”라고 말한 바 있는데 이 용어는 한동안 정보기술(ICT) 업계의 중요한 화두로 자리잡았다. 이어 약 5년만에 `모바일 온리’를 선언한 것. 오직 모바일, 모바일 온리란 앞으로 (웹이 아닌) 모바일로만 생활하고 모바일로만 하는 비즈니스가 가속화 된다는 것이다. 구글 측은 이 행사를 아시아에서 한 이유에 대해 “아시아는 이미 모바일 퍼스트 월드가 완성됐고 모바일 온리 월드를 주도할 것이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또 대만에서 개최한 이유에 대해 “한국과 대만은 아시아에서도 가장 연결된 나라다. 일본도 모바일이 발달돼 있긴 하지만 연결되진 않았다”고 설명했다. 에릭 슈미트 회장 등은 이 자리에서”앞으로 아시아가 하드웨어는 물론 소프트웨어도 주도할 것이다”고 역설했다. <주제 발표하는 크리스 예가 부사장> 이 선언이 `수사(레토릭)’으로 들리지 않았다. `왜 서양이 지배하는가(Why West Rules)’를 쓴 이언 모리스 스탠포드대 교수는 “내가 고안한 사회 발전 지표에 따르면 지금까지는 서양이 동양보다 앞서 왔지만 2103년부터 동양이 서양을 앞설 것이다. 세계 중심이 서쪽에서 동쪽으로 이동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