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은 기술 분야에서는 지난 10년간 성장을 이끌었던 ‘모바일’이 뒤로 물러나고 ‘인공지능’ 기술이 바톤을 이어받아 경제, 산업은 물론 실생활도 지배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6년은 ‘인공지능’이 메인 무대로 올라온 해였다.
CES2017이 1월 5일부터 8일까지 미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매년 세계 최대 규모를 경신하고 있는 CES는 2017년에도 흥미로운 전시와 이야기거리가 나올 전망이다. 특히 CES2017은 세계 최초의 ‘인공지능’ 전시회가 될전망이다.
New Digital Stories (3) 인공지능, 어디까지 왔니? … IBM 왓슨 평소 인공지능 기술의 진화에 대해 관심이 많았다. 실리콘밸리 많은 소프트웨어 기업들은 인공지능(AI) 기반의 머신러닝과 딥러닝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애플, 구글, MS, 페이스북 등 글로벌 경제를 좌지우지하고 있는 플랫폼 기업들은 지금 모두 ‘인공지능’ 기술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애플은 시리, 구글은 구글 나우, MS는 코타나, 페이스북도 독자적인 AI 기술 개발을 공헌하고 나선 상태다. 페이스북은 “애플 시리와 MS 코타나는 서비스가 제한 돼 있고 대화할 수 있는 능력도 제한적이다”며 AI 리서치 페이지를 공개했다. 페이스북의 방향은 감정을 표현하는 사람의 리엑션을 이해하는 서비스다. 인공지능의 새로운 페러다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제 소프트웨어는 스스로 학습하고 생각하는 단계로 이동 중이다. 소프트웨어는 스스로 생각하는 것에 머무르지 않는다. 앞으로 ‘행동’을 하지 않겠는가. 세계 최고의 로봇 기업은 사실 아시모를 만드는 혼다나 테슬라를 만드는 쿠카(KUKA) 로봇이 아니라 ‘구글’ 이다. 구글이 보스톤 로보틱스 등 로봇 회사를 지난해 사들인 것은 우연이 아닐 것이다. 구글은 이미지, 음성인식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있다. 구글은 인공지능의 목표가 사람이 사물을 눈으로부터 뇌까지 인식하는 것이며, 이를 위해서는 방대한 양의 데이터 축적 및 성능 검증을 준비 중임을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이 같은 인공지능의 진화에 대해 사람들은 기대감 보다는 공포감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 기계 지능이 2045년쯤 되면 인간 두뇌를 넘어서게 될 것이라는 레이 커즈와일의 예측도 “그래서 기대된다”보다는 “무섭다”는 […]
구글 I/O 2013 키노트에 등장한 래리 페이지 CEO 내가 본 구글I/O 2013 “구글은 우리를 너무나 많이 알고 있는데 우리는 구글을 너무 모른다”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센터에서 열린 구글 연례개발자대회(I/O)를 현장 취재하고 받은 느낌이다. 올해 I/O에서 구글이 보여준 것은 현재 인터넷, 검색 회사가 보여줄 수 있는 기술의 정점이었다. 지난해까지 구글은 안드로이드 기기(스마트폰, 태블릿), 구글TV, 구글글라스 등으로 자신의 플랫폼을 확장했다. 하지만 올해는 달랐다. 젤리빈에 이은 안드로이드 OS 5.0 버전 ‘키라이파이’도 선보이지 않았고 ‘넥서스Q’와 같은 새 디바이스도 공개하지 않았으며 지난해 나온 구글글라스의 새로운 버전도 선보이지 않았다. CEO 3년차의 래리 페이지는 대신 ‘구글 2.0’으로 불릴 수 있을 정도로 검색, 이메일, 구글맵, 구글플러스 등 구글 본연의 서비스를 진화시켰다. 그리고 그 결과는 놀라울 정도였다. 구글은 그동안 수년간 웹 검색과 안드로이드 무료 배포를 통해 쌓은 데이터를 통해 콘텐츠를 추천하고 어느정도 예측할 수 있을정도가 됐고 정확도가 크게 향상됐다. 구글이 15일 I/O 키노트를 하는 동안 트위터에서는 “구글이 스카이넷(Skynet)이 되고 있다!”는 말이 펴졌을 정도였다. 전문가들은 구글을 더욱 신뢰하기 시작했고 미래를 더 기대하기 시작했다. 그래서일까. 구글의 주가는 키노트 중간에 900달러를 돌파했다. 구글은 지난 5년간 한번도 I/O 이후에 주가가 오르지 않았다. 오히려 떨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올해는 달랐다. I/O이후에 주가는 뛰어올랐다. 투자자들은 구글이 이날 밝힌 미래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는 증거였다. 도대체 이번 I/O는 어떤 의미가 있었던 것일까? 1. 머신러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