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눈으로 CES에 참가했다면 단연코 ‘주방의 미래’가 보였을 것이다. 스마트홈을 둘러싸고 거실과 주방이 싸우는 격이랄까. 파나소닉과 월풀, LG전자, 삼성전자 등이 보여준 주방의 미래. 어땠을까.
CES 2017는 발에 땀이 나도록 돌아다녀야 하는 이벤트다. 모두 다 돌아볼 수도 없다. 스마트하게 봐야 제대로 볼 수 있다. 지난 5번의 CES 취재를 바탕으로 필드 가이드를 만들어 봤다.
세계 최대 테크 전시회 CES2017이 5일부터 8일까지 미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CES는 많은 기업들이 미래를 장악하기 위해 1년간 노력을 쏟아내는 전시회다. CES에 6번째 참석하게 되는데 올해도 많이 기대된다. CES2017에서 봐야할 5가지 키워드를 뽑아봤다.
CES2017이 1월 5일부터 8일까지 미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매년 세계 최대 규모를 경신하고 있는 CES는 2017년에도 흥미로운 전시와 이야기거리가 나올 전망이다. 특히 CES2017은 세계 최초의 ‘인공지능’ 전시회가 될전망이다.
#CES2016 센트럴홀을 돌다 인텔과 중국 부스를 보고 돌연 느낌을 적어보고 싶었다. 예년과 올해 CES 무엇을 다르게 느꼈을까?
8비트 퍼스널컴퓨터 ‘아타리’가 나왔던 1979년 CES (사진 From +The Verge) CES2013 리뷰(2) : Jack’s Choice 7 신년 벽두 개최하는 CES나 2월 바르셀로나에서 하는 월드모바일콩그레스(MWC)를 보면 테크/모바일 기업의 일년을 조망할 수 있다. 업체들은 1년동안 고민하고 연구개발한 결과를 연초 전시회에 내놓고 언론이나 소비자 반응을 본 후 시장에 내놓을 시기를 결정한다. 그래서 CES나 MWC를 보면 한해를 관통하는 트렌드가 보인다. 나는 지난 4~5년간 CES 또는 MWC에 가서 직접 취재하고 기사 작성을 했는데 4~5년째 계속 들여다보니 나름대로 시각이 생겼다. 해외 언론은 뉴욕타임즈, WSJ 등 유력지나 CNET, 엔가젯 등 전문 미디어나 모두 자신들의 시각을 담은 새제품을 골라서 독자들에게 공개한다. 하지만 해외 미디어들의 선택은 너무 자의적이어서 동의하지 못하는 제품도 많았고 특히 한국 기업 제품은 무시하고 일본 편향적인 제품을 골라서 속상하기도 한적이 있다. 한국 미디어도 트렌드 기사를 쓴다. 하지만 ‘빅샷’ 이나 ‘얘기되는’ 것 중심으로 쓰기 때문에 디테일에 약할 수밖에 없다. 그리고 트렌드 쓸만한 지면도 충분하지 않다. 그래서 나도 외신에서 ‘흥미로운 가젯 Top 7’ 처럼 내맘대로 CES2013 TOP 7을 골라봤다. 기준은 1. 새로워야 한다. 2. 지난해보다 확실히 진보해야 한다. 3. 멋있어야 한다. 4. 산업적 의미가 있어야 한다. 등.. Jack’s Choice(대략 무순) : CES2013편. 1. 뉴욕타임즈 부스 CES 뉴욕타임즈 부스 CES에 미디어는 대부분 ‘취재단’으로 온다. 공식 파트너 미디어인 CNET과 엔가젯은 스튜디오를 차려 실시간으로 방송도 했다. 한국에서는 기자단만 약 60명 […]
CES2013 센트럴홀 LG전시장 입구. 개막일에는 사람이 이렇게 많아서 혼이 빠질 지경이다. CES 2013을 취재하기 위해 라스베가스에 다녀왔다. CES에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다녀왔기 때문에 지난해와 비교해서 트렌드를 분석해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올해는 신문에 기사를 쓰지 않기 때문에 컨퍼런스도 듣고 전시장도 꼼꼼히 다닐 수 있었다. 기조연설 외에는 업체에서 진행하는 기자간담회나 설명회는 참석하지 않았다. 기자간담회나 업체가 개별적으로 진행하는 부스투어를 듣고 전시를 보면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업체의 설명때문에 시각에 편견이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대신 나의 직관을 믿기로 했다. 수없이 쏟아진 내외신 기사도 체크했다. CES2013에 대해 본격적으로 정리해볼 참이다. 긴 작업이 될 것이다. 그 전에 키워드 중심으로 간단하게 아이디어를 올려봤다. CES2013 7. 7. 7. “미래는 이미 와 있다. 단지 널리 퍼져있지 않을뿐이다” “The future is here. It’s just not widely distributed yet” 미래 학자 윌리엄 깁슨이 한 말이다. 원래 언론학자들 사이에서 두루 회자된 이 말은 안철수 전 대선후보가 대선 출마 선언을 하면서 사용해 한국에서도 알려지게 됐다. 미래는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지금도 접할 수 있으며 단지 볼 수 없을 뿐이라는 뜻이다. 올해 CES를 취재하면서 다시 이 문구가 떠올랐다. 하지만 CES에는 미래가 널리 퍼져 있다는 것이 달랐다. 실제 그랬다. 업체들은 앞으로 팔릴 제품이나 시장을 이끄는 제품을 들고 나왔다. 그리고 이구동성으로 “(이 제품은) 세상을 바꾼다”고 외쳤다. 하지만 실제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