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gle.com 팔로구글_5. 똑똑한 사람뽑아 바보로 만들지 말자. 최근 서점에 갔다가 제목이 재미있는 책을 발견했다. “당신은 구글에서 일하기에 충분히 똑똑한가?(Are you smart enough to work at Google?)” 구글 관련 책일까 싶어 펼쳐봤는데 구글 입사를 위한 인터뷰 책이었다. 내용을 보니 퀴즈 책 같기도 했다. 꼭 구글이 아니더라도 테크 기업 인터뷰 책인 것 같아서 금새 덮었다. 하지만 생각해봤다. 구글 입사를 위한 인터뷰 가이드북도 있어야 하나? 물론 ‘인터뷰 가이드북’은 쓸모 없는 것이었다. 그들은 예측된 질문을 하지 않는다. 하지만 ‘일하고 싶어하는 회사 1위‘ ‘직원들의 천국’ 구글에 입사하려면 인터뷰북이 필요할 정도로 절차도 복잡하고 어렵다는 것을 알게 됐다. 기업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중 하나가 인재를 선발하는 과정이다. 인재 한명이 회사의 운명을 좌우할 수 있는 것이 사실이니까. 구글은 자신들이 필요한 인재를 수차례 인터뷰와 검증끝에 선발하고 한번 입사한 사람들은 왠만하면 나가지 않도록 한다. 회사를 구글처럼 만드는 것도 어려운 일이지만 구글처럼 직원을 뽑고 유지하는 것은 더 어려운 일이다. 오직 구글만이 할 수 있는 일이자 구글을 구글처럼 만드는 힘이 바로 ‘채용과 복지’에 관련된 것이다. 이는 구글러들이 대부분 동의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구글러들에게 “구글의 힘이 무엇인가? 구글이 글로벌 기업이 된 비결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라고 물어보면 대부분 “채용이다. 잘뽑는것 같다다”라고 대답한다. 이렇게 성공 비결을 “채용이다”라고 대답을 하면 비결이 아닌 것처럼 보인다. 사람을 잘 뽑아서 글로벌 넘버원 기업이 됐다는 얘기는 어떻게 들으면 당연한 얘기처럼 들리기 […]